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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거래사 (歸去來辭)
중국 진(晉)나라 시인 도연명이 현령이 된 지 80일 만에 상관급인 독우(督郵)가 온다고 관내가 왁자했다. 마중 나가 상관을 영접해야 한다는 참모들의 말에 도연명은 이렇게 탄식했다. “쌀 다섯 말의 녹에 팔려 일개 독우에게 허리를 굽힌단 말이냐?” 결국 도연명은 벼슬을 내던지고 귀향하여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지은 뒤 평생을 은거했다. 왕의 남자. 합리적 보…
배종철